김기완 선재소프트 "영원히 남을 명품 DB 만들겠다"

"제 목표는 딱 한 가지에요. 영원히 남는 진짜 좋은 제품을 만드는 거죠." 지난 11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김기완 선재소프트 대표는 회사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매출 목표치를 제시하는 대신 이 같이 말했다. 선재소프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(DBMS)를 만드는 회사다. DBMS는 데이터의 집합인 데이터베이스(DB)에서 원하는 데이터를 빠르게 검색하고,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데이터의 변화를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(SW)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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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통신사들이 제일 고민이 많습니다. 옛날에는 음성만 처리했지만 지금은 콘텐츠까지 다 과금을 해야 하니 데이터 양이 100배 이상 늘었거든요. 게임사들도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느는데 스케일 아웃이 잘 안 되고 있고요. 중국 통신사들도 성 단위로 관리하던 데이터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" 그는 DB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. "데이터가 모든 것을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. 딥러닝도 결국 데이터 얘기죠. 데이터를 담는 핵심이 DB고요. DB는 'IT
종합예술'이에요. DB를 알면 다른 분야도 잘 할 수 있죠. SW를 지배하려면 DB를 해야 합니다."
